드디어 딴뚬꽌뚬에서 문학서가가 생겼습니다!
현재 딴뚬꽌뚬 문학서가에는, 미추홀도서관에서 선정한 '인천문학작가'들의 책들과 작가회의 인천지부에서 발행하는 문학지 <작가들>, 성우 성완경님이 낭독하신 시들과 소설, 희곡(딴뚬꽌뚬 화장실에 가시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이 놓여 있습니다. 앞으로 문학서가는 지속적으로 보강될 예정이며, 기존의 서가들과 마찬가지로 종이등이 놓일 예정입니다. 다만 아직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아서, 문학서가의 종이등을 보시려면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와 책방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책을 소개해드리는 방식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서평이 항상 책 소개와 함께 해 왔습니다. 서평과 함께 책을 소개한다는 원칙을 세워두었기 때문에, 책이 서가에 놓이더라도 서평이 완성되지 않으면 홈페이지에 책 소개가 업로드되지 않았습니다. 책을 팔기 전에 책 파는 사람들이 파는 책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짧은 글이라도 어설프게 쓰면 안 되다 보니 글 쓰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몇몇 책들이 소외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평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어도 책을 홈페이지에서 소개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서평이 준비되지 않았다면, 대신 책에서 주목할 만한 문장을 추출해서 소개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방침이 책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신에게 딱 맞는 책을 찾는데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방을 찾아주신 분들은 책에 끼워져 있는 서평 쪽지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 쪽지들도 책을 소개하는 방식이 바뀐 만큼 이 쪽지들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평이 준비되지 못한 책들을 소개하기 위한 쪽지도 디자인 중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