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주요 서가들 중 '특이하게 본다면'서가가 사라졌습니다. '독특한 기획이 두드러지는 책'을 컨셉으로 잡은 서가였습니다만, 대다수의 독립출판물들이 주제선정이나 소재에 대한 관점 등에서 이미 '특이'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이 분류기준이 모호하다는 고민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특이하게 본다면'서가에 있던 책들 중 그림감상이 주요 컨텐츠가 되는 책은 '그림이 너무 예뻐요'서가로, 다른 이의 삶에 대한 소개나 상상력을 다룬 책들은 '누군가의 삶'서가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특이하게 본다면' 서가를 다른 정체성을 가진 서가로 부활시시키기 위한 이런 저런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본다면'서가의 종이등을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