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day - Dad's Diary」는 이름 그대로 다이어리입니다. 그것도 아빠가 육아일기장이죠. 그것도, 하루하루의 기록이 모여 책으로 완성되면 아이에게 선물로 주는 일기장입니다. 작가님은 일부러 손때가 묻는 재질로 표지를 만드셨디고 하니, 기획의도가 바로 와닿지 않나요? :-D

구성이 독특합니다. 이 다이어리는 1년동안의 기록이 아니라 여러 해의 일을 기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8월 1일자 페이지를 보면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곳이 세 곳이 있는데, 21년, 22년, 23년 8월 1일을 적을 수도 있지만, 만약 22년 8월 1일에 별 일이 없었다면 건너 뛰고 21년, 23년, 24년 8월 1일의 일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8월 1일이어도 어느 해에는 우울한 일이 있었지만 어느 해에는 즐거운 일이 있었다는 걸 기록할 수 있죠! 나중에 읽어보면서 느껴지는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훗날 아이에게 들려줄 만한, 함께 추억할 만한 이야기를 적는 특별한 페이지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기발한 구성의 뜻깊은 다이어리입니다. 이제 막 아빠가 된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곧 아빠가 될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