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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e 작가님의 『her? 그녀와의 동거가 시작되다』입니다. 표지가 정말 귀여운 책이에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모습. 하지만 이 행복한 풍경이 작가님의 삶에 찾아올 때 까지 과정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습니다(그러고 보니 표지에 있는 엄마마저도 살짝 짜증이 나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 풍경이 찾아왔다고 해서 초보엄마가 된 작가님이 마주해야 할 도전들이 끝나게 된 것도 아니지요. 그야말로 '진짜 엄마 이야기'입니다.
 
임신테스트기에 두 줄이 뜨는 것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그 이후, 유산에 대한 두려움, 힘들었던 출산, 출산 후에도 끝나지 않은 신체적 고통, '내 몸'에서 나왔지만 '나'로부터 독립적인 인간으로 자라나며 '내 속'을 썩이는 자녀까지,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이어집니다. 작가님이 풀어내는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라는 것이 참 중요한 부분이에요.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바로 작가님의 이야기에서 '리얼'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또 이 책에서 주목할 내용은 '엄마mom'와 '나me' 사이에서 길을 찾아가는 작가님의 모습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전통적인 '모성애 이미지' 가 가하는 압력에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님의 노력에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예비 엄마들에게는 선배 엄마가 공유해주는 좋은 지침이 되겠구요. 저 같은 남자들에게는 여자들이 경험하는 내적 투쟁을 독서를 통해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남녀노소 불문! 꼭 읽어보세요.
 
작가님께서 편지와 간식을 보내주셨습니다. 작가님 말씀대로 독자분들이 이 책으로 즐거운 독서시간을 보내기를, 책방지기인 저희도 바랍니다. 정성스럽게 포장된 책들에는 작가님이 보내는 손글씨 카드가 붙어있습니다. 『her? 그녀와의 동거가 시작되다』 전용 책갈피로 딱이에요.

Her? 그녀와의 동거가 시작되다

₩11,000Price
  • 저자 :  Mom.Me

    제목 : her? 그녀와의 동거가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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