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평 월세방을 짝사랑하는 일』은 월세방살이를 짝사랑에 빗대며 시작하는 에세이집입니다.
"상실감이 기본값인 현실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감당하는 것. 눈치를 살펴 내 취향과 습관을 바꾸고, 내 마음대로 움직여주는 것 같으면 종일 기분이 좋아지는 일. 타협과 합리화를 반복하는 나날. 마음 졸이고 홀로 애쓰며 노력하는 시간(본문에서 변형 인용)."
그렇네요. 6.5평 월세방살이는 짝사랑이군요.
좋은 에세이들이 그렇듯, 이 책에 담긴 글들은 특수성을 통해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보편성을 통해 공감하고 나와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책이 보여주는 누군가의 삶이란 6.5평(이 방 크기에 관해서는 상당한 반전이 있습니다) 월세방에서 살아가는 청년의 생활일 것이고, 보편적인 공감은 욕망과 현실의 간극 사이에서 마음을 조정해야 하는 우리 일상의 단면일 것입니다.
6.5평 월세방을 사랑하는 일
지은이 : 송해현
제목 : 6.5평 월세방을 짝사랑하는 일』 머스트 씨드
출판사 : 머스트 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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