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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코앞으로 온 시점에, 그 날씨에 딱 맞을 책이 왔습니다. 작가 여섯 명이 쓴 글모음집, 『해괴여관』입니다, 어두컴컴하고, 축축하고, 끈적끈적한 장마철이 되기 전에 『해괴여관』 한 권씩 미리 장만해두시면 어떨까요?
 
저는 처음에 이 책을 받고 공포소설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책에는 살짝살짝 오싹오싹하게 만드는 소설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세이도 있고, 인터뷰도 있고, 시도 함께 있지요. 그런 점에서 소설집보다는 글모음집이 더 적절한 분류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불러도 될 만큼 읽을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책에 담긴 글들은 독자를 겁주거나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몰입해서 즐겁게 글을 읽으셨다면, 오래 가는 으스스함을 느끼시게 될 거에요.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인데요, 저는 오래 가는 꺼림칙함을 남기는 무서운 이야기가 더 좋더라구요. 어두컴컴하고, 축축하고, 끈적끈적한 장마철이 되기 전에 『해괴여관』 한 권씩 미리 장만해두시면 어떨까요?
 
글 모으는 일에 함께 한 작가 여섯 명 모두 즐겁게 글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두컴컴하고, 축축하고, 끈적끈적한 장마철이 되기 전에 『해괴여관』 한 권씩 미리 장만해두시면 어떨까요?
 
어두컴컴하고, 축축하고, 끈적끈적한 장마철이 되기 전에 『해괴여관』 한 권씩 미리 장만해두시면 어떨까요?

해괴여관

₩11,000Price
  • 지은이 :  강승윤 · 강지선 · 우리· 이세윤 · 이은결 · 최윤아

    제목 :  해괴여관

    출판사 : 2.9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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