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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이 함께 쓴 책 『한 달에 두 번, 우리는 글 쓰는 식구가 됩니다』는 네 사람이 책 여덟 권을 함께 읽고 함께 쓴 글 모음집입니다. 대부분 에세이지만, 중간 중간 소설도 있고, 마무리는 시입니다. 시와 소설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지만, 이 책은 독후감집이 아닙니다. <들어가는 말>에서 저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책 내용과 관계없이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생각과 감정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글쓰기라고 합니다. 네 사람이 같이 보낸 독서와 대화 시간으로부터 얻은 영감이 이끌어준 글쓰기였다, 저는 이렇게 이 프로젝트를 요약해보았습니다.
 
네 사람은 책 여덟 권을 읽었습니다. 참여자마다 각 두 권씩 책을 추천했고 함께 읽은 것이지요. 그런데 이 책에서 첫 번째로 소개하는 책이 조지 오웰의 에세이집 『나는 왜 쓰는가』라는 점이 절묘했습니다. 글쓰기 모임을 글쓰기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한 셈이니까요.
 
실제로, 『한 달에 두 번, 우리는 글 쓰는 식구가 됩니다』는 글을 읽고 쓰는 행위가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보여줍니다. (공저가 아니라면) 글 한 편, 책 한 권 마다 작가는 한 명이죠. 그리고 아마도 글을 쓸 때 그는 글을 쓰는 의도를 자기 자신에게도 명확히 하려고 애썼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글이 끼치는 영향, 그 글이 전하는 영감이 읽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요? 네 사람이 똑같은 책을 함께 읽었지만, 이 사람들이 쓴 글은 서로 얼마나 다른지 한 번 보셔요! 누군가 책을 쓰면, 다른 누군가는 그 책을 읽고 해석해 자기 나름대로 그 뜻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 독자는 새로운 책을 만들죠. 이 길고 힘든 과정을 보며, 책 쓰기와 책 읽기란, 굉장히 느리지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이루어지는 놀라운 대화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촬스, 비비, 혜윰, 이부자 네 사람이 오웰, 이길보라, 천명관, 고명재, 솔닛, 백온유, 송지현, 르 귄과 나눈 대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 달에 두 번, 우리는 글 쓰는 식구가 됩니다』를 펼쳐 이 대화에 끼어들어보시면 어떨까요?

한 달에 두 번, 우리는 글 쓰는 식구가 됩니다

₩15,000Price
  • 지은이 :  촬스 · 비비· 혜윰 · 이부자

    제목 : 한 달에 두 번, 우리는 글 쓰는 식구가 됩니다

    출판사 : 오리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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