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딴뚬꽌뚬 책꽂이 가족이 된 책이 더 있습니다! 최유나 작가님의 『커피는 남이 내려준게 더 맛있다』입니다.
카페를 지키는 자영업자 모녀의 이야기라고 내용을 소개해주는 표지에 “커피는 남이 내려준 게 더 맛있다”라는 제목이 겹치니, 비슷한 입장인 저는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쯤은 한 번도 안 해본 일들을 하게 되는데, 그게 하필 자영업이라면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여러 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과 작가님 어머니께서 가게를 처음 열고 겪었던 혼란과 두려움은 제가 딴뚬꽌뚬을 열었던 직후 겪었던 실수들을 떠올리게 했거든요. 아마 다른 사장님들도 그럴 것 같아요.
작가님은 재미있게도 각 장에 계절 이름을 붙였습니다. 여름에 시작한 커피장사 이야기는 그 다음 봄에 끝납니다. 결말은, 어쩌면 맥이 빠질 수 있는 결말인데, 그래서 그만큼 더 슬프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일을 겪는 당시에 정말 아프고 힘 드셨을 작가님이 오히려 담담한 문장들로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과 위로를 얻었습니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씁쓸한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지만, 작가님의 유머가 가득 담긴 문장들 덕분에 독자는 덜 힘들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유머가 경박함이 아니라 성숙함에서 나온다는 사실, 바로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남이 내려준게 더 맛있다
지은이 : 최유나
제목 : 커피는 남이 내려준 게 더 맛있다
출판사 : 가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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