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근소근 5호 『찰칵 - 』 입고되었습니다.
소근소근 시리즈는 같은 문구로 시작되는 글 모음 시리즈입니다. 이번 글들은 "찰칵-"으로 시작됩니다. 표지의 카메라 때문에, 그리고 선입견 때문에 저는 찰칵- 이면 당연히 카메라 소리겠지, 생각했지만, 사실 찰칵은 카메라 전용 의성어는 아니죠(오히려 요즘 카메라는 인위적인 효과음이 아니라면 찰칵 소리가 나지 않지요).
"찰칵 -" 다음에 어떤 문장과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같은 문구에서 시작되어도 각기 다르게 분화하는 이야기들에서, 살아가는 모습의 다양함과 생각의 다양함을 보게 됩니다.
글 한 편을 즐겁게 읽고 난 다음에는 글쓴이들의 인터뷰도 이어지고 있어서, 작가님들과의 내적 친밀감을 더 키워갈 수도 있지요. 인터뷰에서는 글쓴이들의 진지한 태도가 드러나는데, 글쓰기를 왜 해야 하는지 나에게 물어보면서 "나도 글을 좀 써볼까?" 들뜨게 합니다. 특히 "찰칵 - " 에서 이어지는 글을 나도 모르게 구상하게 될 텐데, 정말 글쓰기로까지 이어진다면 아주 좋은 독서가 될 것 같습니다.
찰칵-
지은이 : 수진, 김현경, 박지현, 방멘, 하성주
제목 : 찰칵 -
출판사 : 그런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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