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뚬꽌뚬 새 책 소식입니다! 오늘 딴뚬꽌뚬 서가 새 식구가 된 책은 양영지 작가님의 『좋아 죽는다』입니다. 책을 잡자마자 느낄 수 있는 보드라운 표지 감촉에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에요.
표지에는 ‘에세이 그림책’이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시화집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짧은 글과 그림으로 작가님의 생활, 작가님 주변의 시간과 공간을 참 예쁘게도 담아냈어요.
‘작가의 말’을 보면 작가님에 대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작가님이 사시는 곳, 작가님이 그 곳에서 생활하신 시간, 작가님의 연세까지 말이죠. 작가의 말과 본문에 담긴 시와 그림들을 함께 읽으면, 한 번 만난 도 없던 작가님이 어떤 사람일지 이리 저리 상상해보게 됩니다. 비료 냄새를 가지고 민원을 제기한다는, 외지에서 온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포위된 채 대를 이어 농사지은 땅을 지켜 온 작가님. 저한테는 작가님의 역사가 책을 통해 느낌으로 전해졌어요.
아마 저를 기분 좋게 한 이 표지의 감촉은, 작가님이 봄비 맞은 흙에서 느끼셨을 감촉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런 상상도 해봅니다. 저는 농사라고는 지어 본 적 없는 도시 놈입니다만, 책을 손에 잡고 천천히 읽으며 내내 그 부드럽고 촉촉한 흙을 생각하였습니다.
좋아 죽는다
지은이 : 양영지
제목 : 좋아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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