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뚬꽌뚬에 이과감성 넘치는 책이 도착했습니다! 허유생 작가님의 『인간관계 is 사이언스』를 펼치시면 오래간만에 집합 기호, 밴다이어그램, 정규분포 그래프를 보니 반가워서 손이 덜덜덜 떨릴 지경이었답니다!
사실 저는 수포자로 전공수업으로 통계학 공부를 할 때 빼고는 수능 이후로 수학과 맞닿은 곳 없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그래도 늘 수학과 과학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죠. 수학과 과학은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아주 아름다운 방법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수학하고 과학하시는 분들이 쓴 글을 읽을 적마다 독특한 통찰과 감수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허유생 작가님의 『인간관계 is 사이언스』에서도 그런 문장들을 만끽할 수 있었지요.
아마 수학이나 과학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 중에서는 수식이나 물리학 관련 내용들을 인간관계라는 문제와 함께 고민한 이 글들이 참인지 거짓인지, 오류가 있는지 ‘증명’하시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하지만 그렇게 책을 읽는 것도 『인간관계 is 사이언스』를 읽는 즐거운 방법일거에요.
저는 문과라서 문과스럽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읽어도 참 좋습니다.
인간관계 is 사이언스
지은이 : 허유생
제목 : 인간관계 is 사이언스
출판사 : 기제와 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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