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딴뚬꽌뚬에 아주 재미난 책이 왔어요 :-D

『육육기담』은 여섯 나라에서 펼쳐지는 괴기담 모음집입니다. 외국에서 마주친 스산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입장에서 겪는 낯선 장소는 절로 무서운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죠.  페이지를 넘기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표시된 세계지도가 나오는데, 이 지도가 보면 공포 여행을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개 해줍니다.

등장 국가와 소재는 이러합니다.

 - 도쿄 : 묵고 있는 숙소의 괴담
 - 홍콩 : 철거되려는 아파트의 배우 귀신
 - 오사카 : 초대받은 집에 뭐가 있다.
 - 그랜드캐니언 : 외계인
 - 네바다주 : 51구역
 - 런던 : 이상한 사람과 만나다

이해린 작가님의 작품으로, 작가님은 브릿G에서 매미상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하! 저도 내적 친밀감을 키워오던 작가님인데요..

무서운 소설 창작 집단인 괴이학회 소속이기도 한 작가님이 노련한 솜씨로 스산함을 쌓아가는 과정이 볼만합니다. 오늘 날씨가 마침 춥고 습기차네요(덜덜..)

이건 내가 아는 사람이 겪은 일인데...로 시작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필히 이 책의 작품들도 마음에 드실 거예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