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작가님의 세 번째 책이 딴뚬꽌뚬에 왔습니다. 책이 정말 예쁩니다. 꾸준히 이런 멋진 책을 만들어내시다니 참 부지런한 작가님이에요ㅎㅎ 이번 책 제목은 『엄마한테 가고싶은 날』입니다.  

앞서 입고된 작가님의 책 『엄마도 계속 클게』와 『아빠 꿈은 뭐야?』가 초보 부모가 된 작가님의 경험을 담고 있다면, 이번 책은 엄마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책입니다. 엄마 생각이 가득한 그림일기들이 꼭꼭 채워져 있네요. 

글의 서두를 보면 어머니와 서먹해져 있는 동안 쓴 일기라고 되어있지만, 정작 일기에서 원망하는 마음은 찾아보기 힘듦니다. 오히려 그리워하고 걱정하고 의지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작가님 자기소개를 보면 "소중하지만 불편한 가족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다."고 하십니다. 가족에 대한 우리 마음이 다 그렇겠지요. 작가님의 사적인 마음이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읽게 될 그림일기입니다. 혹시 소원해진 가족, 그립지만 어려운 가족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격려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님 말씀대로, 하다 보면 늘겠죠.

딴뚬꽌뚬에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있답니다. 표지가 예뻐 손이 가는 책들, 『엄마도 계속 클게』와 『아빠 꿈은 뭐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