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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뚬꽌뚬에 만화가 입고되었습니다! 데니스 작가님의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입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는 데니스 작가님이 인스타그램에 연재한 만화들을 묶은 책입니다. 표지에는 속 편하게 살 것 같은 사람이 그려져있고, 책날개에는 씩씩한 자기소개가 적혀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 설정'인 셈이죠. 이 '주인공'을 보면 자기 이야기 재밌게 잘 풀어낼 것 같은 느낌이 드실텐데 정말 그렇답니다.  

책에 담긴 것은 정말 개인적인 '남의 일'인데, 막상 읽기 시작하면 관심 갖고 웃으면서 듣게 되는 건 아무래도 이야기의 힘, 만화의 힘이겠지요. 이야기와 잘 붙어 있는 그림 덕분에 책도 즐겁게 쭉쭉 읽힙니다.  

오징어를 찢고 서로 술잔을 채워주다 깔깔 웃게 되는, 듣기 편한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의외로 책 끝 '작가의 말'에는 "보잘것없고 상처투성이인 속마음"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누군가의 일상 이야기로 사람들이 이끌리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평범하게 지내는게 꼭 잘못하는 것만 같은 요즘, 나 자신을 돌아보면 초라하고 측은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이 사회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안은 채 속 편해보이는 얼굴로 반갑게 인사해주는 사람의 이야기는 은근하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니까요.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그저 즐겁게 술과 마른안주를 나누며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되기를.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16,000Price
  • 글과 그림 : 데니스

    제목 :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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