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초거대 도시로서 갖는 결함들을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책입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도 흥미롭지만, 주제와 함께 다루어지는 지식들도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저자는 서울이 도시로서의 성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탓에 도시의 매력을 놓친다고 지적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도시의 성격이란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거리(이웃과 마주칠 수 있는 곳입니다), 상업성, 공공성 등입니다. 쇼핑몰이나 방음벽, 마을버스, 그리고 생태 · 자연을 추구하는 것이 도리어 서울을 못생기게 한다는 지적은 무척 논쟁적인 주장입니다. 저자는 뉴욕 파리 등 서구권 도시를 도시성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이 부분도 새로운 논쟁을 촉발할 것 같습니다. 인상적이고 과감한 주장을 비판적으로 읽어나가는 것도 독서의 즐거움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이 논쟁적일 것임을 서두부터 인정하고 있는데, 어떤 논의가 시작되도록 하는 것도 책의 미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골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오늘날, 더 즐겁고 흥미진진한 도시란 무엇인지 궁리해볼 좋은 기회가 되는 책입니다.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 저자명 : 이경훈제목 :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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