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작아졌어!」는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그림책입니다. 일단 작아진 사자가 너무...너무...귀엽고 안쓰럽습니다. 여러분 심장 조심하세요...
그림만 귀여운 것이 아닙니다. 내용이 정말 아름답고 슬픕니다. 사자가 작아졌다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속에서, 얼마나 진지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지 아마 다들 놀라게 될 것 입니다. 작가님은 책에 사과와 용서에 대한 고민을 담았지만, 저는 사자가 작아짐으로써 다른 이의 고통을 이해하고 자신의 행위를 진심으로 반성하게 되는 그 과정 또한 무척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가능한 한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서,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자기보다 약한 사람의 고통을 당연하다고 생각할 권리는 없다는 것, 가끔씩이라도 자기보다 약한 사람의 입장에서 그들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행위들을 반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어른으로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아이들을 포식자로 키워내는 세상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물려준 책임이 있는 어른들 또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사자가 작아졌어!
글, 그림 : 정성훈
제목 : 사자가 작아졌어!
출판사 :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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