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란 작가님의 「사람들」은 제목 그대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첫 번 째 소설이 기자 이야기라서 그런지 이어지는 소설들도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소설은 '사실' 그 자체는 아니지요. 어쨌든 소설은 결국 작가가 꾸며낸 이야기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소설을 읽으며 작중 등장하는 '어떤 기자', '어떤 장애인', '어떤 일본군종군위안부 피해자', '어떤 가정폭력 희생자'가 어디엔가 정말로 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 그 사람들의 감정도 생생하게 전해지지요. 나와 전혀 다른 누군가의 일이라도 마치 내 이야기처럼 느끼며 읽게 만드는 것은, 소설이라는 글쓰기 방법이 갖고 있는 힘이 아닐까 합니다.
사회 변두리에 놓인 이들의 삶을 마치 '나의 삶'처럼 읽게 만드는 이 소설은 그 사람들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애정의 산물이겠지요. 저를 포함해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현실인식과 상상력 사이에서 '시련을 당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귀한 책들을 작가님께서 직접 저희 책방으로 전달해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책에 엽서가 끼워져 있으니 이 작은 선물도 함께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사람들
지은이 : 황경란
제목 : 사람들
출판사 :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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