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새로운 철학자가 되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철학은 뜬구름 잡는 소리, 실용적이지 않은 말장난, 공부 많이 한 사람들만의 언어체계라고 폄하되거나 심지어 혐오의 대상으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학문분야들과 마찬가지로, 철학의 본질적인 목적은 역시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한 질문과 답을 찾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 가운데에 있는 것과 변두리에 있는 것, 옳은 것과 그른 것, 아름다운 것과 아름답지 못한 것 등등, 우리를 깊은 고민과 호기심에 빠지게 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바로 철학하는 일입니다. 물론 이것은 말처럼 쉬운 활동은 아니고, 때로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철학은 중요한 것이지만 쉽게 시작하기도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기, 『뉴 필로소퍼』를 소개합니다. 일상적인 문제, 우리 주변의 문제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뉴 필로소퍼』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글을 통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해볼 수 있는 일상적인 철학하기의 예시들을 보여줍니다. 『뉴 필로소퍼』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러나 철학하기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이 책을 펼쳐보는 일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