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뚬꽌뚬 새 시집 소식입니다! 주현민, 이소연, 유현아 세 시인들의 시가 모인 『공룡시』입니다. 그런데 시집 이름이 ‘공룡시’라니, 공룡에 대한 시일까요? 아하! 책을 뒤집으면 ‘운율’이란 단어가 보입니다. 역시 시에는 운율이 빠질 수 없죠. 그런데 책 뒷표지에 공룡?사진이 있네요. 흠.. 시인들의 유머감각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표지입니다.
책을 펼쳐보니 과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는 공룡? 사진이 페이지마다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페이지를 촤라락..시집인데, 플립북으로 먼저 감상하게 됩니다.
그럼 시를 한 번 볼까요? 시를 여럿 모으면 시집이라고 하니 분명 『공룡시』도 시집일텐데, 시가 딱 세 편 모여있습니다. 시인 셋, 시 셋이니 시인 한명 당 한 편씩 시를 지어 수록했네요. 페이지 마다 시 한 행씩이 담겨있어요. 그래서 한 페이지 씩 넘기면서 시를 천천히 읽게 됩니다. 마치 플립북의 그림처럼, 페이지가 넘어갈 때 마다 완성되는 시들. 덕분에 독특한 호흡으로 시를 읽었습니다. 한 페이지 씩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공룡?의 모습과 함께 시가 완성됩니다.
『공룡시』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공룡들의 이름이 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래간만에 듣는 공룡 이름들이 반가워서 묘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의 세계는 정말 넓습니다.
책 만듦새 자체가 무척 실험적이고 신기한 책입니다. 그야말로 독립출판이니까 할 수 있는 시도라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감히 시인들의 의도를 추측해보자면, 아마도 책 자체를 시 한 편으로 만들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정말 특이한 독서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공룡시
지은이 : 주현민, 이소연, 유현아
제목 : 공룡시
출판사 : 소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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